요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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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5주간 화요일]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5. 12. 09:36
요한 14,27-31ㄱ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요한 14,27). 우리 모두가 완전한 토대 위에서 듣고 곱씹어야 할 말씀입니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 마음이 겁을 내지 없도록 하여라.” 여러분은 예수님의 저 충고를 따르고 있나요? 흥미롭게도, 저 말씀은 실제 조언 이상의 것입니다. 바로 우리 주님으로부터 나온 ‘사랑의 명령’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내면의 두려움과 고난의 마음이 당신의 것이 아님을 우리가 깨닫길 원하십니다. 고민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크나큰 짐이자 우리를 짓누르죠.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이러한 짐들로부터 해방되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자유로이 삶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삶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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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5주일] 우리 고백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5. 10. 20:40
요한 14,1-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요한 14,12). 오늘 예수님께서 계속, 강력하게 말씀하십니다. 당신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대리자로서 이 땅에서 활약한 것임을요. 이에 그치지 않고 다음의 말씀을 이으십니다. 이 위대한 일들이 당신을 믿는 이들을 통해 계속될 것이라고요. 예수님의 복음 선포, 사랑의 행위, 기적… 이런 모든 일들이 믿는 자 안에서 이뤄진다면, 우리가 감히, 다른 건 몰라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어떤 원대하고 호기 어린 꿈을 품을 필요가 있어요. ‘내가 뭔데, 내가 예수님도 아닌데, 사도들도 아닌데, 내가 뭐를 해, 난 못해!’ 이렇게 얘기하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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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4주일] 일대일로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면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5. 3. 12:05
요한 10,1-10 오늘 복음을 먼저 큰 윤곽에서 말씀드리면, 예수님께서 “나는 목자다” 하시며 목자로서 당신 자신을 소개하십니다. 이어 “나는 양들의 문이다”라는 말씀과 함께 당신을 통해 제대로 된 생명의 지대로 들어가게 된다 하시지요. 이번 묵상은 “목자” 곧 “양을 돌보는 목자”라는 예수님 모습에 치중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요한 10,1). 우선 복음에서 “도둑이며 강도”라는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누가 도둑일까요? 누가 강도일까요? 바로 목자를 가장한 거짓 영적 지도자들이 도둑이며 강도입니다. 요즘에 참 많죠, 여러 형태의 도둑과 강도 말입니다. ‘마음을 치유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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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간 수요일] 무엇을 더 사랑하나요?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4. 22. 12:15
미지의 세계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 모두를 위한 빛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그분은 모든 어둠을 없애는 빛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 따르면,“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습니다”(요한 3,19). 그들은 죄로부터의 자유보다 그들 자신의 죄를 더 사랑한 겁니다. 왜 그런 걸까요? 오늘 우리 현실을 예로 들어 봅시다. 우리는 쉽게 뉴스나 신문을 봅니다만, 그 미디어가 전해주는 소식 90%가 어둠을 더 선정적으로 드러내는 듯합니다. 우리는 하나의 살인사건 후에 또 다른 살인사건, 하나의 스캔들 후에 또 다른 스캔들을 듣습니다. 왜 미디어가 저들에 그토록 많은 초점을 맞출까요? 그것이 판매되는 것이자 팔리기 때문입니다. 곧 우리는 매우 자주, 빛 속에 있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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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화끈한 고백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4. 19. 10:52
요한 20,19-31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 20,19) 얼마 전 모 신문사에서 ‘불안’에 대한 인터뷰를 제게 청해 왔어요. “우리들 삶의 불안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해결책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제가 “샬롬”(shalom)을 조금 풀어가며 답변하기 시작했습니다만, 하여간 그때 느꼈던 건 답답함이었어요. 기자는 철저히 세상적인 관점에서 평화를 이해하고자 질문을 던졌다는 거죠. 그에 맞춰 저 역시 세상적인 이해의 틀로 평화를 설명하려는데.. 예수님을 빼놓고 평화를 얘기하려니, 말이 안 되는 거죠. 곧 신앙인이 누리는 평화와 세상 사람이 누리는 평화의 차이, 이건 어떻게 딴 걸로 메꿔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여러분, 그게 현실입니다. 예수님 없는 평화를 어디가서 누리려 해 보세요. 그 평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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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부활 대축일 - 낮 미사] 진짜배기 부활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4. 12. 17:40
복음: 요한 20,1-9 오늘 드디어, 축제일을 맞았습니다. 죽었던 예수님, 무덤에 묻혔던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는데, 왜 우리가 기뻐해야 하는가? 우리를 부활시켜주시기 위해, 길을 닦아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대표하여 먼저 죽으시고, 먼저 부활하시어, 그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를 일으켜 세워주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활은 죽어서만 누리는 축복이 아니라 살아서 매일매일 누리는 축복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은혜입니다.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요한 20,1) 마리아 막달레나가 제일 먼저 부활의 증인이 됐죠. 그 이유가 오늘 복음서 첫 문장에 나옵니다. 아주 짧은 문장인데도 이 안에 많은 것이 함축돼 있습니다. 우선 “주간 첫날”, 곧 주일날이에요. “이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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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수난 성금요일] 하느님께서 인간의 죽음을 겪으시다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4. 10. 12:06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요한 19,26). 얼마나 멋진 선물입니까! 여기, 십자가에 달려 죽음을 앞둔 예수님께서 그분의 어머니를 요한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렇게 하심으로써, 예수님은 성모님을 우리 각자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당신과 함께 우리 모두가 그분 가족의 일원이 되고, 따라서, 그분 어머니의 아들과 딸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복되신 어머니께서는 큰 기쁨으로 이 역할을 받아들이십니다. 성모님은 우리를 안아주시며 우리를 가까이 이끌어주십니다. 당신은 예수님의 어머니를 당신 자신의 영적인 어머니로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성모님께 자신을 완전히 헌신해왔습니까? 그렇게 할 때 당신은 성모님의 보호와 사랑이라는 망토 아래 있게 될 것입니다. 원문 출처: My Catholic Life! D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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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만찬 성목요일] 위대한 겸손으로 깨끗해지다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4. 9. 15:17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요한 13,8). 이는 입때껏 보지 못한 가장 깊은 겸손이 자아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삼위의 두 번째시며, 하느님의 영원한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종의 의무를 행하신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예수님께서는 돌아가며 제자들 발을 닦아주십니다. 그날은 파스카 축제일. 거룩한 잔치날으로, 하느님의 구원 활동을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들 조상을 이집트 노예살이로부터 해방시켜 주신 그 밤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 파스카 “기념”은 진정 기억되고 받아들여져야 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겸손에 압도되어, 처음에는 주님께서 그의 발을 씻어주시려는 걸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영원토록 진실되이 울릴 말씀을 하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