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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 제2주간 수요일] 무엇을 더 사랑하나요?
    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4. 22. 12:15

    William Holman Hunt, The Light of the World

     

     

     

    미지의 세계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 모두를 위한 빛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그분은 모든 어둠을 없애는 빛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 따르면,“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습니다”(요한 3,19). 

    그들은 죄로부터의 자유보다 그들 자신의 죄를 더 사랑한 겁니다. 

    왜 그런 걸까요?

     

    오늘 우리 현실을 예로 들어 봅시다. 

    우리는 쉽게 뉴스나 신문을 봅니다만, 그 미디어가 전해주는 소식 90%가 어둠을 더 선정적으로 드러내는 듯합니다. 

    우리는 하나의 살인사건 후에 또 다른 살인사건,

    하나의 스캔들 후에 또 다른 스캔들을 듣습니다. 

    왜 미디어가 저들에 그토록 많은 초점을 맞출까요? 

    그것이 판매되는 것이자 팔리기 때문입니다. 

    곧 우리는 매우 자주, 빛 속에 있기보다 어둠에 이끌리기를 선호합니다.

    […]

     

    부활은 우리가 무엇에 이끌리고 있는지를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빛 속에로 인도하고 있나요? 

    하루를 밝게 만드는 것들에 매료되고 있나요? 

    하느님께서 우리 주변 모든 세상에 존재하시고 활동하시는 수많은 방식에 이끌려 있습니까? 

    그러길 희망합니다.  

    하지만 무질서와 죄와 어둠에로 어느 정도 향해있을 가능성도 높겠지요. 

    대부분이 경험하는 내적 갈등 중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알고,

    그것을 죄에 물든 인간 성향의 일부로 식별하며,

    우리 주변 혼돈과 악에 대한 모든 호기심을 없애고자 노력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필요합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로서 

    우리는 그분과 그분만을 바라보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어둠을 꿰뚫고 우리의 전존재가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해 나아가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완전함이란 우리 열정과 소망조차도 궁극적으로 그리스도께 이끌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를 우리 삶의 빛으로 모심으로써 말입니다. 

     

    묵상해 봅니다. 이 시간, 여러분은 무엇에로 향해 있나요. 

    이 부활시기, 여러분 자신을 빛에 새겨보시길 바랍니다. 

    우리 주변을 맴도는 유혹과 악에 빠져드는 것에서 벗어나 

    여러분의 눈을 부활하신 우리 주님의 기쁨 가득한 비전에로,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에로 돌리시기를 희망합니다. 

    이 빛이 여러분의 일상을 인도하게끔 말이에요.

     

     

    원문 출처: Daily Gospel Reflection for Wednesday, April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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