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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믿을 수 없을 만큼의 기쁨!
    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4. 16. 13:30

    Caravaggio, Supper at Emmaus

     

     

     

    얼마나 탁월한 묘사인가요!

    오늘 예수님을 향한 제자들의 그 반응에 대해서 말입니다. 

    “믿을 수 없을 만큼”이란 제자들이 믿어야 할 것에 대한 확신이 없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그들이 보고있는 분을 믿기 주저했습니다. 

    십자가형을 받으셨던 예수님, 그리고 손과 발에 상처를 지니신 채 그들 앞에 서 계신 그분.

    그분께서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먹을 것을 요청하십니다. 

    그들은 약간의 충격, 불신, 그리고 불확실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묘사는 말합니다. 

    그들이 “기쁨”을 향한 “믿을 수 없을 만큼”의 감정이었다고 말입니다. 

    그들은 터져나오는 기쁨을 기대라도 한 듯, 그들이 보고 있는 그분에게서 기쁨을 경험하길 원했습니다. 

    그러나 무언가가 그들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좋은듯 보였습니다만. 

    사실일까요?

    예수님께서 정말 죽음을 이기고 그들 앞에 다시 돌아오실 수 있었던 걸까요?

     

    제자들의 반응은 오늘 우리 모두의 체험을 드러내 줍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영광과 은총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초대하셨던 그 날들에 우리가 보였던 반응 말입니다.

    종종, 하느님께서 우리를 당신 가까이로 이끄실 때, 

    당신 부활의 기쁨을 경험하도록 초대하실 때,

    우리는 망설임으로 응답합니다. 

    실상 각자 자신의 삶에서 부활의 현실을 경험토록 하는 데 스스로가 어렵게 만드는 것이지요.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하나는 좌절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에 깊이 낙심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분께서 부활하시어 자기들 앞에 서 계시지만, 그들은 자신들을 옭아맸던 좌절감에서 벗어나기를 주저합니다. 

     

    그처럼 또한, 우리도 쉽게 세상과, 우리 죄와, 또는 다른 이들의 죄의 무게를 우리자신에게 부과해버립니다. 

    우리는 화내거나 성내며, 스스로가 닥쳐올 뻔한 문제들을 찾곤 합니다. 

    부활의 기쁨을 누린다는 것은 우리가 그러한 것들로부터 눈을 돌려 

    하느님께서 우리가 초점을 맞추길 원하시는 현실에로 열과 성을 다하여 바라보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 앞에 닥쳐오는 문제들에 낙담한다해서 좋을 것이 없습니다.

    대신에,

    주님께서는 일관되이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그 너머 더 큰 것을 바라보라고 말입니다. 

    그분은 당신의 승리를 보라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분의 승리를 바리보는 것은 우리 삶에 확신 가득한 믿음을 갖고서 자유로이 나아가게 합니다. 

    나아가 부활하신 주님께 대한 믿음은 하느님께서 우리가 진정 갖길 원하시는 “놀라운 기쁨”이란 결과를 안겨줍니다. 

     

    묵상해 봅니다. 오늘, 주님 부활의 실재에 대한 나의 마음을.

    오늘 하루 부활하신 주님을 깊이 바라보는 시간 속에,

    그분의 승리를 봅니다. 

    그분의 영광을 봅니다.

    깊은 믿음에로 나를 초대하시는 그분을 봅니다.

    그분께 나의 눈길을 고정하는 새, 나를 낙담케 하고자 하는 다른 모든 것들이 가볍게 사라짐을 체험하면서요.

     

     

    원문 출처: Daily Gospel Reflection for Thursday, April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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