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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1주일] 나는 원한다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8. 23. 09:15
마태 16,13-20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태16,15)
예수님의 저의는 이것이죠.
“너희는 진짜 나에게서 무엇을 봤느냐, 그동안 같이 다녔는데. 너희가 나에게서 보고 느낀 게 중요해.”
베드로 사도가 대답합니다.
“살아 계신 하느님”(마태 16,16)
먼저 “살아 계신 하느님”이라 운을 뗍니다.
“저는 하느님께서 그간 묵묵부답하시는 줄로만 알았더니, 생동해 계십니다!
만져지고, 보여지고, 느껴지고,
우리가 기도하면 응답해 주시고, 소통하시고, 대화 나눠주시는
살아 계신 분으로 말이죠!”
베드로의 말속에 저 고백이 들어가 있는 겁니다.
이어 고백합니다.
“그 하느님의 외 아드님, 아드님.
그분의 전권을 가지신 분, 아드님.
그래서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 16,16 참조)
“저, 주님 만나고서 구원받았습니다.
일자무식이고 어부였던 제 인생이 바뀌었어요.
완전 딴 사람 됐죠.
물고기 잡던 사람을 이렇게 세상 사람 구원하는 도구로.. 저를 세워주셨어요.
저에게 예수님은 이미 그리스도이십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다시 주님께서 물으십니다.
“너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네 인생이 바뀌었느냐?
네가 어려울 때,
힘들 때 내 이름 부르면, 힘이 되느냐?
내 이름이 네 인생을 동반하는 진짜배기 그리스도가 되기를
나는 원한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7년 8월 27일 복음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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