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22주일] 함께 간 길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8. 30. 09:12
마태 16,21-27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마태 16,27).
이 말씀의 의미는
‘결국 어떤 가치를 가지고 씨앗을 뿌렸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마지막 때가 달라진다는 겁니다.
근데 여기서 염두에 둘 것은,
구약의 법과 신약의 법입니다.
구약에서는 보통 “행실대로”라 하면, 십계명에 따른 “행실대로”예요. 그죠?
신약에서는 여기 이 “행실”에, 믿음의 행실도 많이 포함돼요.
차원이 달라졌죠?
믿음으로 행한 행실과 율법으로 행한 행실은 질이 다릅니다.
율법으로 행한 건 내 힘으로만 행한 거고요.
믿음으로 행한 건 예수님과 함께 간 길입니다.
어느 길이 은혜로운 길인가요?
당연히 믿음으로 하는 행실이죠.
이 길은
예수님 말씀과 더불어 예수님과 함께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복음을 묵상하는 여러분 모두가
믿음의 행실을 살아가는 특권을 누리고 계신 분들임을 잊지 마세요.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4년 8월 31일 복음 묵상 중에서
'복음묵상 - Lectio Divin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중 제24주일] 너희도 해봐! (0) 2020.09.13 [연중 제23주일] 무엇이든 들어주겠다 (0) 2020.09.06 [연중 제21주일] 나는 원한다 (0) 2020.08.23 [연중 제20주일] 손바닥 안 은총 (0) 2020.08.16 [연중 제19주일] 너, 장하구나! (0) 202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