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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3주일] 명오를 열어주시면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1. 4. 18. 07:00
루카 24,35-48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루카 24,45).
예수님께서 나열하십니다.
“성경에, 이사야서에서 이런 말씀 있었잖아,
시편에 이런 말씀 있었잖아,
그런 말씀들이 다 나에게서 이루어진 거야…”
여기서 “마음을 여셨다”라고 되어 있는데
그리스어 원어로 여기 “마음”은 ‘누스’(νοῦς)에서 왔습니다.
‘누스’는 ‘이성’, ‘지성’, ‘생각하는 방식’ 등을 가리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옛날 단어인데요, 여러분이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명오’(明悟)입니다.
“명오를 열어주소서!” 하고 우리가 기도하잖아요?
이 명오가 여기서 열리는 겁니다.
곧 이것은 깨달음의 문이에요.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오를 열어주시면,
우리가 성경말씀을 깨닫게 되는 거죠.
이 축복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8년 4월 15일 복음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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