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 제2주일] 긴 여정의 목적지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1. 2. 28. 07:00
마르 9,2-10
“그 무렵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마르 9,2-3).
사순 제2주일은 항상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사건을 우리가 복음으로 묵상하게 됩니다.
긴 여정의 목적지가 어딘가를 알려주기 위해서 이렇게 전례적으로 배치가 된 것이죠.
사순절에 대해 회의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거든요.
‘왜 자꾸 굶으라 그래?’
‘뭐 그렇게 자꾸 회개하라 그래?’
‘누가 그렇게 힘들게 살아. 요즘에…’
이런 마음들이 조금씩 올라올 때,
“그 길을 간 사람만이 예수님께서 영광을 누리신 그 변모 사건처럼
우리도 그런 영광을 입게 될 것이다”
라는 이 약속을 주고자 한 것입니다.
고난에 동참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예수님의 영광에 동참할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8년 2월 25일 복음 묵상 중에서'복음묵상 - Lectio Divin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순 제4주일] 지금 주어진 것 (0) 2021.03.14 [사순 제3주일] 새로운 개념의 제사 (0) 2021.03.07 [사순 제1주일] 심판 끝, 자비 시작 (0) 2021.02.21 [연중 제6주일] 기쁨 뿐 (0) 2021.02.14 [연중 제5주일] 정주사목에서 방랑사목으로 (0) 2021.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