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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특권
    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6. 1. 11:31

     

     

     

    요한 19,25-34

     

    2018년 3월 3일,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새로운 기념일을 발표하셨습니다.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을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지정하신 것이죠. 

    그 후부터, 이 날이 교회 전례력에 추가되고 전 세계 교회를 통하여 보편 기념일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 기념일을 제정하면서, 교황청 경신성사성 장관 로버트 사라 추기경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기념일은 그리스도인 삶의 성장이

    십자가 신비와, 성만찬으로 드러나는 그리스도의 희생, 그리고 구세주의 어머니 및 하느님께 자신을 내어드린 동정녀로서 구원되신 어머니께로 고정돼야 함을 기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십자가,

    성체성사,

    그리고 복되신 동정녀 곧 “구세주의 어머니”이자 “구원의 인도자이신 어머니”께로 “고정된다는 것.

    교회의 거룩한 추기경으로부터 건져올린 참으로 아름다운 통찰이자 영감 어린 문구입니다. 

     

    이 기념일에 선택된 오늘 복음은 

    당신 아드님의 십자가 앞에 서신 복되신 어머니의 거룩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자리에 서 계시면서, 그녀는 예수님의 이 음성을 들으셨습니다.

    “목마르다”(요한 19,28).

    그분은 해면에 적신 신 포도주를 받으시고, 이어서 선언하셨지요. 

    “다 이루어졌다”(요한 19,30).

    예수님의 복되신 어머니, 구원의 인도자이신 어머니께서 증인이 되시어 서 계셨습니다. 

    인류 구원의 원천이 되신 당신 아드님 십자가 곁에서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포도주를 받으셨을 때,

    그분은 새롭고 영원한 파스카 양식, 곧 거룩한 성체성사를 완성하셨습니다.  

     

    나아가, 돌아가시기 직전, 예수님께서는 당신 어머니를 교회 각각 구성원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 선언하셨습니다. 

    교회에게 주신 예수의 어머니라는 이 선물은 그분의 다음과 같은 말씀에서 상징적으로 드러납니다. 

    “보십시오, … 어머니의 아들입니다”(요한 19,26 참조). 

    “보라, … 네 어머니시다”(요한 19,27 참조).

     

    교회의 이 새롭고 아름다운 보편 기념일을 경축하면서, 

    십자가, 성체성사, 그리고 하늘 어머니와 나와의 관계를 묵상해 봅니다. 

    만일 여러분이 기꺼이 십자가 곁에 서서, 

    복되신 어머니와 함께 그 십자가를 바라보며,

    세상의 구원을 위해 당신의 고귀하신 피를 토해내신 예수님을 목격한다면,

    여러분은 또한 그분의 말씀 곧 ““보라, 네 어머니시다”라는 음성을 듣는 특권을 누릴 것입니다. 

    하늘 어머니 곁에 가까이 머무르십시오.

    어머니의 보살핌과 보호하심을 구하며, 

    매일 우리를 당신 아느님께 더 가까이 이끌고자 하시는 그분의 간구를 받아들이십시오.  

     

    “사랑하올 어머니 마리아여,

    하느님의 어머니, 저의 어머니, 교회의 어머니시여,

    저와 당신의 모든 자녀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흘리신 당신 아드님의 자비를 절실히 간구하는 이들을 위해 빌어주소서. 

    당신의 모든 자녀를 당신과 당신 아드님께로 더욱 가까이 이끄시어, 

    십자가의 영광을 바라보게 하시고,

    가장 거룩한 성체성사를 받아 모시게 하소서. 

    어머니 마리아여, 저희를 위해 빌어주소서. 

    예수님, 저는 당신을 신뢰합니다! 아멘."

     

     

    Daily Gospel Reflection for Monday, June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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