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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7주일] 원래 이 믿음도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2. 10. 1. 07:34
루카 17,5-10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루카 17,10).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루카 17,6) 곧 참된 믿음을 말씀하시다가,
엉뚱하게 이야기가 딴 데로 가는 듯 보입니다.
곧바로 주인과 종의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이 역시 믿음과 직결되는 말씀입니다.
“너희가 믿음을 청했는데
누구에게 믿음이, 확실히 더 큰 믿음이 은혜로 주어지는가 하면
철저하게 순명하는 이에게 믿음의 은사가 주어진다.
철저하게 순명하는 이.
그렇지 않으면 이 믿음의 은사 가지고 마치 장사를 해.
자기 명예를 누려.
그러나 원래 이 믿음도 주님 것이야.
네가 믿음을 가지고 어떤 큰 일을 이루더라도
그것은 종으로서 하는 것이지 네 것이 아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제자들 뿐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해당됩니다.
철저하게 순명하면,
복된 믿음의 은사가 함께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주님께 드릴 마땅한 감사는 이 말씀인 것입니다.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루카 17,10).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9년 10월 6일 복음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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