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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6주일] 일꾼이 누리는 특권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1. 9. 26. 07:07
Rembrandt, Saint James the Greater 마르 9,38-43.45.47-48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마르 9,42).
이 말씀 다음에 아주 살벌한 말씀들이 이어지죠.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
네 발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
또 네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 던져 버려라(마르 9,43.45.47)”.
이 일련의 말씀들은 모두
‘단 하나’를 얘기하기 위함입니다.
뭐냐,
“너희들을 손찌검하는 자는 그 손이 저주를 받을 것이고,
너희들을 발로 걷어차는 자는 그 발이 저주를 받을 것이고,
너희들을 경멸의 눈으로 쳐다보는 자는 그 눈이 저주를 받을 것이다.”
하느님 일꾼이 누리는 특권을 얼마나 기가 막히게 표현하고 있는지요.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의 사람” 곧 하느님의 일꾼입니다.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들이 앞으로 치르게 될
여러 부당함, 불이익, 박해에 대해 이렇게 강한 말씀들로 미리 언질해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8년 9월 30일 복음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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