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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날마다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1. 9. 19. 07:07
Photo by Aaron Burden on Unsplash 마르 9,23-26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르 9,23).
“날마다”
오늘 묵상하고픈 대목입니다.
날마다 져야 할 십자가가 있습니다.
십자가는 몰았다가 한꺼번에 지는 게 아닙니다.
주말에 몰아놓고, “오늘 십자가 지자” 이게 아닙니다.
십자가는 날마다 지는 겁니다.
왜 우리가 십자가를 날마다 져야 하냐면,
이 십자가가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지는 십자가로 날마다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면,
날마다 누리는 몫이 있는 겁니다.
날마다 고달픔이 있는 만큼 날마다 보람이 있는 겁니다.
날마다 희생이 있는 만큼 날마다 축복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을 놓치면, 오늘의 십자가를 놓치면,
오늘의 축복을 우리가 놓치는 겁니다.
이를 우리가 명심해야 합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5년 9월 20일 복음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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