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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4주일] 어떤 답을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1. 9. 12. 07:07
마르 8,27-35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르 8,29)
복음 말씀은 항상 중요하지만
오늘 사건은 참으로 중요한, 결정적인 사건입니다.
오늘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에 있었던 이 대화에서
내가 그 제자들 가운데 하나가 되어
어떤 대답을 하느냐에 따라서 내 운명이 결정됩니다.
운명을 결정하는 순간보다 더 중요한 순간이 어딨어요?
확 바뀌는데 말이죠.
바로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르 8,27)라고 물으시는 대목입니다.
이 물음에 대해 제자들도 똑같은 답을 내리지 못했어요.
명료하게 답을 한 사람은 베드로 사도 한 사람이에요.
나머지 열한 명은 속으로 어떤 답을 가지고 있었는지 여기선 드러나지 않아요.
조금씩은 편차가 있었을 거예요.
과연 우리는 어떤 답을 내릴 것인가.
이제 예수님과 나와의 관계가 어떻게 설정되느냐, 그걸 결정짓는 거예요.
이것은 머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걸 내다보면서 오늘 복음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8년 9월 16일 복음 묵상 중에서'복음묵상 - Lectio Divina'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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