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29주일-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느낌이 있게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10. 18. 09:05
마태 28,16-20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
여기서 “세상 끝 날까지”는 시간의 끝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황의 극한 역시 의미합니다.
어떤 사람은 고독의 극한에서 너무 힘들어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고통의 극한,
어떤 사람은 억울함의 극한,
어떤 사람은 슬픔의 극한,
어떤 사람은 생활고의 극한…
그런 극한에 처해 있을 때
사람들은 ‘하느님은 어디 계신가?’ 하고 의심하죠.
오늘 분명히 주님께서 약속해 주셨습니다.
“너희와 함께 있겠다.”
그 극한에서 주님을 찾으세요.
간절히 찾으세요.
주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셔주시는데
우리가 무뎌 느끼지 못하니까 모르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느낌이 있게 우리와 함께 해 주시는 방편으로다 ‘말씀’을 들려주시는 거예요.
복음 말씀을 들으면서
‘아,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는구나’, 이렇게 안심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어떤 경우에도 두려워하지 말고
어떤 경우에도 마음 흔들리지 말고
‘내가 너희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참아내라.
이겨라.
마침내 승리하라.”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9년 10월 20일 복음 묵상 중에서
'복음묵상 - Lectio Divin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 성인 대축일] 밀리지 않게 (0) 2020.11.01 [연중 제30주일] 모든의 정신 (0) 2020.10.25 [연중 제28주일] 사랑을 공급받는 시간 (0) 2020.10.11 [연중 제27주일] 그들로 채울 것이다 (0) 2020.10.04 [연중 제26주일] 먼저 가는 기쁨 (0) 202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