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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영적 모성
    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7. 21. 10:36

     

     


    마태 12,46-50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태 12,48-50).

     


    이 말씀은 우리에게 
    복되신 성모 마리아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읽고 몇몇은 
    ‘예수님께서 어떤 식으로든 당신 어머니와 거리를 두고자 하셨다’라고 생각하는 함정에 빠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치 그분의 말씀이 
    그분 삶에서 성모님의 특별한 역할을 무시하고 있다 결론짓는 것처럼 말이죠. 
    더는 진실에서 멀어지지 맙시다.

    그 진실이란, 
    예수님의 말씀이 무엇보다도 성모님의 모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왜냐고요?
    그분은 지금 당신 가족의 진정한 구성원이 되는 방법에 대해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할 때 일어납니다.

    이 말씀의 본뜻에 대해 생각해 보자고요. 
    누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매우 잘 성취했나요? 
    모든 일에 있어서 복되신 성모보다 더 순종한 이가 누군가요? 
    아무도요. 
    성모님은 일생 동안을 온전히 아버지께 순종하셨고, 

    따라서 예수님의 가족이 되기 위한 요건을 완벽히 충족하십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 우리가 지녀야 할 하나의 그림은,
    예수님과 복되신 어머니와의 관계가 두 가지 관점에서 펼쳐졌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는, 복되신 성모님의 육체적 모성이었습니다. 
    이는 성모님께 있어 놀라운 은혜요, 큰 영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육체적 모성은 당신께서 받으신 축복의 주된 이유가 아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첫째 이유는 성모님의 영적 모성의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이 영적 모성을 오늘 복음에서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일에서 하느님께 온전히 “예”라고 대답하신 성모님의 결과였습니다. 
    또한 성모님께서 모든 시대에 걸쳐 찬미받으시고 “복되신” 칭호를 받으시는 주된 이유입니다.

    오늘, 우리의 복되신 어머니께서 
    여러분 삶에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지 생각해 보세요.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성모님을 존경하고, 본받으며, 여러분 가정의 일부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여러분이 예수님 가족의 한 일원으로서 성모님을 각자의 영적 어머니로 모시길 원하십니다. 
    여러분이 삶에서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여러분은 예수님의 축복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 큰 축복 중 하나가 바로 그분의 어머니를 함께 나누는 것이고요.

     


    ‘주님, 
    저는 모든 일에서 당신과 당신의 뜻에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제 인생을 위한 아버지 당신의 완벽한 계획을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그 뜻으로 말미암아, 
    저를 당신의 거룩한 삶에 참여하고 당신의 가족의 온전한 일부가 되도록 도와주세요. 
    그 가정 안에서 당신 어머니를 나의 어머니로 받아들이도록 도와주세요. 
    사랑하는 어머니, 저를 위해서 빌어주소서. 
    예수님, 저는 당신을 신뢰합니다. 아멘.’


     

    원문 출처: Daily Gospel Reflection for Tuesday, July 21, 2020




    당신 가족을 나자렛 성가정에서 믿는 이들 모두로 확장시키시고,
    당신 어머니의 역할마저도 우리에게까지 넓히신 주 예수님,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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