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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7주일] 사랑이 내 특기다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3. 2. 18. 07:55
[연중 제7주일] 사랑이 내 특기다
마태 5,38-4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마태 5,38-39).
이렇게 이어지는 말씀을 묵상하며
심리적으로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오늘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해 주고
우리를 얼마나 자유롭게 해 주는지 모릅니다.
바로
끌려다니는 인생,
반응하는 인생, 여기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은 왜 불행한가요?
내가 주인노릇을 못하면서 죽을 때까지 살아가기 때문이죠.
어리석게 끌려다니고, 반응하느라고요.
‘네가 나한테 그랬냐? 너도 한번 당해봐라.’
요게 우리가 여태까지 살아온 방식이에요.
이렇게 살면 죽을 때까지 내가 먼저 행할 줄 모르고
‘네가 나한테 그랬냐? …’ 이 마인드로만 인생을 사는 겁니다.
여기서 벗어나는 길은
‘네가 아무리 그래봐야 내 삶을 간섭할 수 없다,
그것은 너의 삶이고
그것은 너의 악이고
그것은 너의 성격이다.
이제는 나는 나의 삶을 산다.
나의 삶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나는 고품격 삶이다.
미움이 너의 특기냐?
사랑이 내 특기다.
인색이 너의 특기냐?
베풂이 내 특기다.’
이렇게 내 인생을 사는 겁니다.
주도권을 확 가지고 오는 거죠.
오늘 예수님은 그 주도권을 가져오는 비결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겁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7년 2월 19일 복음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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