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 [연중 제4주일] 필연적으로 행복할 수밖에
    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3. 1. 28. 08:08

     

     

     

    마태 5,1-12ㄴ

     

    “행복하여라”(마태 5,3),

     

     

    “행복하여라”(마태 5,3)라는 이 말속에 벌써 말씀의 권위가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 여덟 가지 조건을 사는 사람은 

    말씀의 힘에 의해서 행복할 수밖에 없다는,

    필연적으로 행복할 수밖에 없다는 건데요, 

    여기 성령의 힘이 같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행복하고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

    절대 행복이 여기 있는 거죠.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마태 5,3)은 태도를 말합니다. 

    여기서 “마음”은 영적인 것을 말합니다. 

    “가난”은 진짜 가난을 이야기합니다.

    곧 영적인 것을 목말라하면서 영적인 것에 대해

    ‘나는 부족합니다, 결핍이 있습니다, 그러니 나에게 도움이 되어 주십시오’라는 그 가난을 이야기합니다. 

    하느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하느님을 찾는 가난입니다. 

     

    “슬퍼하는”(마태 5,4) 건 어떤 슬픔도 다 해당됩니다. 

    그 가운데서도 지상의 어떤 위로로도 달랠 수 없는 슬픔을 

    하느님께서 찾아오시면 위로를 받는 것입니다. 

     

    “온유”(마태 5,5)는 하느님께 순명하는 사람, “땅”(마태 5,5)은 축복의 상징적인 단어입니다.

    곧 모든 축복을 다 받는 것입니다.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이 흡족해진다”(마태 5,6 참조)는 건 만족을 이야기합니다. 

    만족의 행복을 얻으려면 의를 구하라는 것입니다. 

    이 의로움은 구약에서는 심판이고 신약에서는 용서입니다. 

    똑같은 의로움을 구하는데 구약의 버전으로 의로움을 계속 구하면 심판만 일삼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똑같은 의로움을 구하셨는데 결론이 용서입니다. 

    심판의 값으로 당신이 십자가지셨던 것을 여기다 포함시키신 거죠.

     

    “자비로운 사람은 자비를 입습니다”(마태 5,7 참조). 하느님의 자비를요. 

    전부 여기 행복한 이유는 하늘에서부터 옵니다. 우리 진정한 행복은 하느님께서 주십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마태 5,8)은 마음을 비운 사람들, 욕심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들이 “하느님을 본다”(마태 5,8)라는 것은 눈앞에서 만난다는 거예요. 

    이 만난다는 건 기도응답을 받는다는 겁니다. 

    기도응답을 받기 위한 조건이 깨끗한 사람이라는 겁니다. 

     

    “평화를 이루기 시작하면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마태 5,9 참조) 되는데

    진짜 평화로운 사람은 이미 하늘 나라의 모습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마태 5,10)은 ‘예수님 이름 때문에’라고 이해할 수 있어요. 

    이 마지막 것과 첫째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면 이들은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기”(마태 5,3.10 참조) 때문입니다. 이미 하느님 나라가 그들과 함께 하고 있어요. 

    나머지는 받게 되는 것, 곧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아직 안 받았어요. 

    하지만 지금 영으로 가난한 사람은 지금 이미 하느님과 함께 하는 은혜를 누리고 있고, 

    지금 예수님의 이름으로  박해를 받는 사람은 마찬가지로 지금 이 순간에 하느님 통치, 돌보심을 입고 있는 것입니다.   

     

    이 행복이 여러분의 오늘에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7년 1월 29일 복음 묵상 중에서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