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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5주일] 답을 알아도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2. 7. 9. 08:50
루카 10,25-37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루카 10,36)
예수님은 얼마나 멋지신 분이십니까.
오늘 예수님께로부터 그분의 화법을 배웁니다.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루카 10,29)
예수님께서는 율법 교사의 질문에 얽매이지 않으십니다.
이야기를 돌고 돌고 돌아서 역으로 질문하십니다.
“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루카 10,36)
“누가 이웃입니까”는 방어적입니다. ‘억지로’라는 느낌이 배어있죠.
“누가 이웃이 되어주었냐”는 적극적입니다.
사랑은
적극적인 것입니다.
“누구까지 사랑해야 되는가? 여기까지인가, 저기까지인가?
부모님께 용돈을 얼마까지 드려야 되는가?
이 ‘~까지’를 따질 것이 아니라
‘내가 더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사람이 되어라.”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원점으로 돌아가서
오늘 이 이야기가 나오게 된 배경을 봅니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루카 10,25)
이 질문은 100점짜리 질문입니다.
우리가 매일 던져야 할 질문이에요.
알아도 던져야 해요.
답을 알아도요.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9년 7월 14일 복음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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