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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5주일] 그 사랑은 그야말로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2. 5. 14. 08:52
요한 13,31-33ㄱ. 34-35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
새 계명에 대한 말씀입니다.
여기서 핵심 포인트는,
“서로 사랑하여라”가 아니죠,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만 사랑하면 돼”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겁니다.
구약의 것과 신약의 것의 차원이 뭐냐,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입니다.
그럼 뭐가 새로운가요?
세 가지가 새롭습니다.
첫째, 예수님께서는 원수까지 사랑하셨습니다.
둘째, 무조건 사랑하셨습니다. 구약이 조건부 사랑이었다면, 예수님께서는 장벽 없이, 조건 없이 사랑하셨습니다.
셋째, 예수님께서는 사랑을 추상적으로 하지 않으셨습니다. 군중이 배고프면 먹이시고, 병을 앓으면 고치시고, 마귀 들리면 쫓아내시고… 이렇게 구체적으로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으로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그 사랑은 그야말로
예수님표 사랑이고
그리스도표 사랑이며
나중에는 그리스도인을 대표하는 사랑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이 사랑을 서로 주고받으시며 기쁘게 사시기를 기도합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9년 5월 19일 복음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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