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7주일] 하늘의 밀도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2. 2. 20. 17:34
루카 6,27-38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루카 6,38).
누구한테 되받나요?
요건 공식을 꼭 아셔야 합니다.
우리가 되질해서 우리 형제에게 딱 주잖아요?
되받을 때는 위에서 와요.
옆으로 주면 위에서 옵니다.
옆으로 미움을 2개 주면 위에서 미움이 2개 와요.
옆으로 나누면 위에서 나눔이 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환율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곧 땅의 밀도와 하늘의 밀도가 다르다는 것 말입니다.
여기 겉보기에 똑같은 사과가 있습니다.
밀도가 좋은 곳에서 자란 사과는 딴딴하고 속이 꽉 차 있습니다.
그런데 땅이 좀 푸석푸석한 데서 자란 사과는 펑퍼짐합니다. 두 개의 사과는 같은 사과가 아니에요.
환율이라는 개념도 넓게 보면 그렇습니다.
1달러 하고 1원 하고 똑같은 1인데
달러가 가진 밀도가 있고 원이 가진 밀도가 있습니다.
땅의 화폐로 하나를 옆에 주었을 때,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하늘의 화폐로 하나를 우리에게 내려주세요.
그래서 30배, 60배, 100배라는 말씀이 나오는 겁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9년 2월 24일 복음 묵상 중에서
'복음묵상 - Lectio Divin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순 제1주일] 누리는 존재 (0) 2022.03.05 [연중 제8주일] 자신에게로 돌려야하는 단어 (0) 2022.02.26 [연중 제6주일] 모든 문제의 답 (0) 2022.02.12 [연중 제5주일] 홀린 듯이 (0) 2022.02.06 [연중 제4주일] 당당하게 (0) 202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