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5주일] 홀린 듯이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2. 2. 6. 16:37
루카 5,1-11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루카 5,11).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루카 5,8).
여기서 베드로는 일단 깨갱~ 그랬단 말이죠?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루카 5,10).
베드로는 이 말씀에,
‘말씀대로 하세요’라며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배를 한 곳에 대어 놓고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지금 요 과정까지는 사실은 홀린 듯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르심은요,
아주 가끔 홀린 듯이 진행이 돼요.
그러다 나중에 정신을 차려봅니다.
그땐 이미 되돌릴 수 없죠.
베드로 사도도 무를 수 없어요.
여러분도 무를 수가 없어요.
부르심은 무를 수가 없어요. 그냥 사는 겁니다.
홀린 듯이.
이게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의 매력입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9년 2월 10일 복음 묵상 중에서
'복음묵상 - Lectio Divin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중 제7주일] 하늘의 밀도 (0) 2022.02.20 [연중 제6주일] 모든 문제의 답 (0) 2022.02.12 [연중 제4주일] 당당하게 (0) 2022.01.29 [연중 제3주일] 멋진 청사진 (0) 2022.01.22 [연중 제2주일] 도처에서 살아계신 (0) 2022.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