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 제4주일] 하늘의 기도 군단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1. 12. 19. 07:07
루카 1,39-45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루카 1,42).
엘리사벳의 이 외침은
기쁨의 발산이에요.
그 원천은 성령이십니다.
‘오, 할렐루야!’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절로 나오는 흥얼거림, 이런 것들이죠.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며
이런 기운으로 사는 것은 얼마나 좋을까요.
…
또한 이 인사말은
힘 있는 선언이죠.
실제 이 말씀이 성모송 기도문 안으로 들어왔어요.
곧 우리 믿음의 고백이면서
악귀를 몰아내는 에너지이기도 합니다.
성모님 이름 자체를 부름으로써,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는 사탄의 세력이 범접도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니까요.
실제 여러분이 상상을 하실 필요가 있어요.
저는 기도할 때마다 이 상상을 꼭 해요.
그냥 막연히 하지 않아요.
어떻게 상상하냐,
하늘의 그림을 상상해 보세요.
성모님께서 열두 사도를 거느리고
그 열두 사도 아래
숱한 성인 성녀가 있어요.
성모님 휘하에는 모세도 엘리야도 다 들어가 있어요.
하늘의 기도 군단으로 모두를 그느리고 계세요.
그러니 “여인 중에 복되다”라는 말씀이 얼마나 어울립니까.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는 것은 바로 그 밑에 있는 기도 군단을 같이 움직이는 거예요.
성모님께서 나눠 주시는 거죠.
우리는 그 그림을 가지고 기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8년 12월 23일 복음 묵상 중에서
'복음묵상 - Lectio Divin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님 공현 대축일] 그 먼 길을 (0) 2022.01.02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노상 (0) 2021.12.26 [대림 제3주일] 반전 포인트 (0) 2021.12.12 [대림 제2주일] 전달자 (0) 2021.12.05 [대림 제1주일] 기다리던 분 (0) 202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