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 제2주일] 전달자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1. 12. 5. 07:07
루카 3,1-6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루카 3,4).
대림 제2주일 복음 말씀은
전통적으로 세례자 요한의 등장에 대해 언급합니다.
대림 시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이 세례자 요한이시죠.
그분이 예수님의 오심을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가르쳐 주신 분이고,
예수님의 오심을 예고해 주신 분이고,
그리고 예수님께서 오실 때까지 활동하다가 역사의 뒷전으로 물러간 분이세요.
…
(그러한) 세례자 요한은 “소리”이십니다.
소리라는 건
자기의 가르침을 가지고 나선 사람이 아니라는 얘기예요.
자기의 사상을 가지고 나타난 사람이 아니라는 거예요.
대신에 ‘받아서 전달만 하는’ 사람의 역할이라는 겁니다.
전달자.
무슨 전달자?
하느님 말씀의 전달자.
소리는 세례자 요한이 내고,
말씀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신 겁니다.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저도 이 “소리”의 역할로서
주님 말씀만 전하는 데 기쁨을 느껴야 한다는 것을 늘 생각합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8년 12월 9일 복음 묵상 중에서
'복음묵상 - Lectio Divin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림 제4주일] 하늘의 기도 군단 (0) 2021.12.19 [대림 제3주일] 반전 포인트 (0) 2021.12.12 [대림 제1주일] 기다리던 분 (0) 2021.11.28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예비고사 (0) 2021.11.21 [연중 제33주일] 모두 나를 위한 것 (0) 202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