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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1주일] 끝까지 귀하게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1. 10. 31. 07:07
마르 12,28ㄱㄷ-34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마르 12,34).
하여간 하느님께 드린 여러분의 정성은
가장 하찮은 것도 끝까지 귀하게 남게 되어 있어요.
저도 이번에 육십이라는 나이를 이렇게 지내면서 회상을 해봤습니다.
잘한 게 뭔가…
딴 거, 자랑거리, 그동안 그렇게 뻥뻥대고 뭐 자랑으로 삼았던 것들
다 쓰레기더라고요.
뭐 하나 남나…
그래도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 쪼끔 할 때,
하느님께서 웃어 보이셨던,
마치 웃으시면서 내려다보시는 것처럼 느껴졌던 그 대목들이
제게는 소중한 것으로 끝까지 남았습니다.
그럼… 그렇지…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오늘 그에게 대답하십니다.
“하느님 나라가 멀리 있지 않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8년 11월 4일 복음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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