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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3주일] 모두 나를 위한 것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1. 11. 14. 07:07
마르 13,24-32
“너희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그 비유를 깨달아라”(마르 13,28).
오늘은 ‘때’에 대한 식별에 대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십니다.
특별히 무화과나무를 보고 그 비유를 깨달으란 말씀은,
자연의 현상을 보고 자연의 사인(sign)을 읽어내라는 의미입니다.
누가 지혜로운 사람일까요?
그냥 자연을 보면서
겨울이면, ‘오~ 눈이다! 좋다~!’
봄이면, ‘오~ 꽃이다! 좋다~!’
여름이면, ‘오~ 나무다! 좋다~!’
이게 아니라 하나하나 그 자연의 순리를 보면서
‘꽃은 저렇게 폈는데 내 인생은 무엇인가?’
한번 연상해보는 겁니다.
‘이 가을
꽃은 저렇게, 나뭇잎은 저렇게 떨어지는데
내 인생에서 내가 떨어뜨리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허물을 나는 떨어뜨리는가?’
묵상하는 겁니다.
전조, 징조, 예고, 의미…
모두 나를 위한 것들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읽어낼 줄 알아야 합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8년 11월 18일 복음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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