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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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박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7. 5. 09:56
마태 10,17-22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마태 10,21-22). 우리 신앙인들이 가끔 직장에서, 사회에서, 또는 인간관계 속에서 박해를 받을 때가 있고, 미움을 받을 때가 있죠, 신앙 때문에. 그 근본적인 이유는 예수님 이름 때문에, 복음 때문에고요. 아니, 예수님을 ‘위하여’ 받는 거죠. ‘때문에’는 ‘탓’이지만, ‘위하여’는 “내가 기꺼이 받겠다”는 뜻이 담겨 있으니까요. 이런 믿음의 자세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우리에게 주님께서 약속을 주십니다. 무슨 약속?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가장 귀한 가치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뭐 다이아몬드가 몇 캐럿이니, 복권이 어땠느니 하며 대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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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3주일] 너무 멋진 약속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6. 28. 10:39
마태 10,37-42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 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마태 10,41). 이 말씀,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죠? ‘예언자? 내가 왜 못 받아들이겠어? 의인? 내가 왜 못 받아들이겠어?’ 여러분, 현실 속에서는요, 예언자와 의인은, 그 옆에 갈 수 없을 만큼 껄끄러운 존재입니다. 과연 예언자가 내 귀에 듣기 좋은 얘기만 해줄까요? 내가 지금 엉터리로 살고 있는데, ‘그래 너 잘 살고 있다, 계속 그렇게 살아라’ 이렇게 얘기할까요? 혹독하게 야단칩니다, 예언자는. 의인은, 요즘으로 치면 성인입니다. 이런 말도 있죠, ‘성인 밑에 순교자 난다’ 그러잖아요. 성인하고 같이 사는 건 한마디로 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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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사랑의 표징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6. 19. 11:01
마태 11,25-30 복된 예수 성심 대축일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이 축일이 교회의 오래되고 낡은 축제처럼 보일 수 있겠죠. 오늘날 우리 삶에 별 의미 없는 것으로서 말입니다. 우리, 진리에서 더는 멀어지지 말아요! 예수 성심은 분명 오늘날 우리 삶에서 알고, 경험하며,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심장, 창에 찔려 피와 물이 흘렀던 그 심장은 바로 그분 영혼의 불타는 사랑의 표시이자 상징이며 근원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거룩한 성찬례의 이미지를, 예수님의 물은 세례의 정화수의 이미지를 갖습니다. 이 예수 성심을 기념함이란, 예수님께서 당신의 전생애와 당신의 모든 사랑을 우리에게 쏟아부어주심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어떤 것도 저어치 않으셨습니다.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실 때 거기, 그분의 심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