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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6주일] 진정한 휴식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1. 7. 18. 08:27
마르 6,30-34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마르 6,31).
쉰다라는 것이 뭔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결론을 바로 말씀드리면 아이의 비유를 들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어디에서 가장 잘 쉴 수 있을까요?
바로 엄마 품, 아빠 품입니다.
그처럼
우리도 하느님 품에서 참된 쉼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하느님 품은 어딜까요?
교회입니다.
하느님 품은 어딜까요?
성체 앞입니다.
교회가 아니고 성체 앞도 아니라면, 하느님 품은 어딜까요?
성경이 펼쳐진 곳입니다.
기도서가 펼쳐진 곳입니다.
성모상이 있는 곳입니다.
촛불이 켜진 곳입니다.
그곳이 하느님 품입니다.
진정한 휴식을 찾는다면
정말 하느님 품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보통 우리 부모님들은 아이들 데리고 밖으로, 야외로 나갑니다.
캠핑하며 자연체험도 하죠.
그럴 때 그 공간 안에
작은 십자가상을 마련하여 불을 켜놓고
이런 대화를 주고받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어디 계실까?
성당에도 계시지만 여기도 계셔.
이 십자가 있는 곳에.
우리가 두 손 모으고 집중하며 하느님을 찾으면
하느님께서 여기 와 주셔.
우리 다 같이 하느님께 화살기도 한번 바쳐보자.”
이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지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8년 7월 22일 복음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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