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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0주일] 불을 지닌 자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2. 8. 13. 08:49
루카 12,49-53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루카 12,49).
원래 구약에서 일차적으로 “불”은 심판을 상징했어요.
불의 심판.
이 “불”을 예수님께서 사용하실 때는 주로 “성령”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의 그리스어 ‘퓌르(πυρ)’ 역시 우리말과 발음이 비슷하죠.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루카 21,49)
예수님께서 오늘 여러분에게 이 성령이 타오르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의 예루살렘 수난 여정을 내다보시며
그 모든 것을 견디기 위해서는 성령의 불이 필요합니다.
불을 지닌 자만이 생존합니다.
실제 이 세상에서도 누가 살아남나요?
끝까지 살고자 하는 열정을 지닌 사람
살아야 되는 이유를 가진 사람,
그쵸?
그 힘이 바로 성령에게서 옵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9년 8월 18일 복음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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