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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살아서 누리는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2. 6. 18. 08:49
루카 9,11ㄴ-17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하느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해 주시고
필요한 이들에게는 병을 고쳐 주셨다”(루카 9,11).
예수님께서는 어딜 가시든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셨죠.
오늘 우리가 드리는 미사의 의미는 뭔가요?
하느님 나라의 시민들이
하느님 나라의 양식을 먹고
하느님 나라의 품위로 살도록 해 주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지면,
여러분은 뭐라고 답하실 건가요?
바로 하느님 나라를 누리는 것입니다.
죽어서는 가는 거고, 살아서는 누리는 겁니다.
이 지상에서 누리는 겁니다.
그럼 하느님 나라는 뭔가요?
땅이 아니에요.
‘하느님의 통치’죠.
곧 하느님께서 내 삶을 다스려 주신다는 겁니다.
내 삶에 무질서가 들어오면 질서로
내 삶에 불안이 들어오면 평화로
내 삶에 의심이 들어오면 믿음으로
내 삶에 미움이 들어오면 사랑으로 다스려 주신다는 거예요.
하느님 나라가 내 안에 임하면
우리를 비롯한 세상 사람들이 찾는 그 행복도 누릴 겁니다.
오늘
성체성사의 신비로 오시는 하느님 나라가 여러분의 삶을 동행하기를 바랍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9년 6월 23일 복음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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