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그분의 행차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2. 4. 9. 09:07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 기념 복음]
루카 19,28-4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들이 잠자코 있으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다”(루카 19, 40).
예수님의 등장에 무리가 찬미하고 환영하기 시작합니다.
바리사이들 눈에는 이 모습이 신격화처럼 보여 못마땅합니다.
“당신이 왕입니까? 저들을 말리시죠!”
그러자 예수님께서 약간 동문서답과 같은 답을 하십니다.
“이들이 잠자코 있으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다”(루카 19, 40).
“너희들이 몰라서 그렇지 사실은 내가 왕이다.
그런데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왕은 아니야.
이 돌들은 내가 왕이라는 걸, 어떤 왕이라는 걸 안다.”
우리말에도 ‘산천초목이 벌벌 떤다’는 말이 있지요.
산과 냇가, 풀과 나무 다 벌벌 떱니다.
왜인가요?
창조주 하느님, 그분의 행차이시니까요.
요번 주간은 그야말로 예수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주일,
그날들을 우리가 같이 따라서 가는 겁니다.
이 성주간을 은혜로이 보내시기를 기도합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9년 4월 14일 복음 묵상 중에서
'복음묵상 - Lectio Divin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첫 번째 단어 (0) 2022.04.23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초대 (0) 2022.04.16 [사순 제5주일] 반전과 함께 (0) 2022.04.02 [사순 제4주일] 다 네 거다 (0) 2022.03.26 [사순 제3주일] 회개는 즉각 (0) 2022.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