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송
-
[대림 제4주일] 하늘의 기도 군단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1. 12. 19. 07:07
루카 1,39-45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루카 1,42). 엘리사벳의 이 외침은 기쁨의 발산이에요. 그 원천은 성령이십니다. ‘오, 할렐루야!’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절로 나오는 흥얼거림, 이런 것들이죠.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며 이런 기운으로 사는 것은 얼마나 좋을까요. … 또한 이 인사말은 힘 있는 선언이죠. 실제 이 말씀이 성모송 기도문 안으로 들어왔어요. 곧 우리 믿음의 고백이면서 악귀를 몰아내는 에너지이기도 합니다. 성모님 이름 자체를 부름으로써,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는 사탄의 세력이 범접도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니까요. 실제 여러분이 상상을 하실 필요가 있어요. 저는 기도할 때마다 이 상상을 꼭 해요. 그냥 막연히 하지 않아요. 어떻게 상상..
-
[성모 승천 대축일] 역사에 획을 긋는 말씀들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1. 8. 15. 07:07
루카 1,39-56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루카 1,42). 마리아의 인사말을 듣고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외칩니다. 여인들 중에 가장 복된 여인, 그러니까 이 지구 상에 존재하는 여인 가운데 가장 복된 여인이 성모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우리가 바치는 성모송의 일부죠. 성모님께서 당신이 하느님의 아드님을 낳을 것을 알리러 온 천사 가브리엘의 인사말이었던,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루카 1,28)와 짝을 이뤄 성모송의 전반부를 이룹니다. 성모송은 이처럼 역사에 획을 긋는 말씀들로 모아졌습니다. 구약에서 신약으로 넘어가는 지점이 바로 가브리엘 천사가 성모 마리아께 예수님 잉태를 알린 그 사건을 통해 이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