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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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성탄 대축일 - 밤 미사] 한해를 먹고 살 기쁨의 주제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2. 12. 24. 07:39
루카 2,1-14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루카 2,10-11). 오늘 우리는 생각합니다. 이 성탄이 정말 우리에게 큰 기쁨이 되고 있는가?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들이 맘 속에 있고 작은 희망도 있고 기도 제목도 있고… 그런 가운데에 ‘기쁨이 무엇인가’ ‘우리 주님께서 나에게 기쁨이 된다면 어떤 기쁨을 가져다주셨으면 좋겠는가’ 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죠. 실제로 우리 예수님이야말로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누리는 최고의 기쁨이 되셔야 합니다. 세상에선 기뻐할 줄 알면서 정작 성당에 와서는 웃음을 그치는 이들이 많습니다. 진지해요. 미사 때 복음을 들을 때도 진지하고 죄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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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9주일] 은총은 누구의 것?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2. 10. 15. 08:40
루카 18,1-8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루카 18,8). 응답을 내려주실 것이라는 오늘 예수님의 이 말씀을 새겨봅니다. 오늘 복음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그동안, 3년 동안 군중들에게, 제자들에게 주셨던 말씀의, 어떻게 보면 정점입니다. 문제가 있었어요. 이스라엘 민족들 가운데, 군중들 가운데, 제자들 가운데 기도에 대해 냉소적인 분위기가 깔려 있었어요. 요즘도 기도에 대해 신앙인임에도 불구하고 냉소적인 사람이 많죠. ‘요새도 기도하는 사람이 있어? 에이~ 기도한다고 뭐가 좋아져? 아직도 기도에 의지하는 사람이 있어? 그냥 노력해! 다~ 길이 생겨.’ 그렇담 예수님 시대에는 왜 그랬을까요. 그때는 400년간 하느님의 말씀이, 예언 말씀이 끊겼었죠. 하느님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