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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2주일] 경이로움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1. 6. 20. 07:07
마르 4,35-41
“그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서로 말하였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마르 4,41)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이 느낀 첫 번째 두려움은 거센 돌풍(마르 4,37) 곧, 자연에 대한 두려움이었죠.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마르 4,38)
이어 그들이 느낀 두 번째 두려움은 예수님께 대한 것이었습니다.
곧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시어 잠잠히 만드신 스승님,
그분이 더 크게 보이기 시작한 겁니다.
“우와, 우리 스승님이 바람을 제압하시고 호수도 제압하시네! 우와!”
한마디로 이는 경이로움이죠.
우리가 이런 경이로움은 자주 갖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들 삶 안에서 하느님의 손길과 역사를 만날 때마다,
“우와, 우리 하느님, 참 놀랍고, 놀랍다!”
이런 경탄에 빠지는 것,
은혜입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5년 6월 21일 복음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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