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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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살아서 누리는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2. 6. 18. 08:49
루카 9,11ㄴ-17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하느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해 주시고 필요한 이들에게는 병을 고쳐 주셨다”(루카 9,11). 예수님께서는 어딜 가시든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셨죠. 오늘 우리가 드리는 미사의 의미는 뭔가요? 하느님 나라의 시민들이 하느님 나라의 양식을 먹고 하느님 나라의 품위로 살도록 해 주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지면, 여러분은 뭐라고 답하실 건가요? 바로 하느님 나라를 누리는 것입니다. 죽어서는 가는 거고, 살아서는 누리는 겁니다. 이 지상에서 누리는 겁니다. 그럼 하느님 나라는 뭔가요? 땅이 아니에요. ‘하느님의 통치’죠. 곧 하느님께서 내 삶을 다스려 주신다는 겁니다. 내 삶에 무질서가 들어오면 질서로 내 삶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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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1주일] 비전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1. 6. 13. 07:07
마르 4,26-34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마르 4,31-32). 그 유명한 씨앗의 신비, 그리고 겨자씨의 비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제자들은 아주 미소하게 진짜 보잘것없는 모습으로 움직일 때에요. 그때 예수님께서 이 겨자씨의 ‘하느님 나라’를 비유로 설명하시는 거죠. 그러기에, 어떻게 보면 이 겨자씨의 비유는 예수님의 비전이기도 했던 겁니다. “지금은 보잘것없지만 세월이 흘러봐라, 엄청난 일이 일어난단다.” 그것이 오늘 복음의 핵심 내용입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8년 6월 17일 복음 묵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