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
[연중 제24주일] 하늘에서 잔치가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2. 9. 10. 07:09
루카 15,1-32 또는 15,1-10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루카 15,10). 저도 사목을 하면서 제일 신나는 성사가 세례성사입니다. 혼배성사보다도요. ‘여기서도 한 사람이 태어나는구나! 이 사람도 회개했구나, 새 사람이 되는구나!’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오늘 예수님 말씀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지상에 있는 사람들만 기뻐하는 게 아니라 하늘에서 잔치가 벌어진다고 하늘에서도 내려다보면서 누구 한 사람 회개하면 하늘에서도 잔치가 일어난다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알아듣게 하기 위해 과장법을 쓰시더라도 없는 얘기를 하지는 않으십니다. 진짜 세례식 날 회개하는 날 하늘 나라에서는 팡파르가 울려 퍼진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회개하는 게 얼마나 ..
-
[주님 세례 축일] 진짜 세례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2. 1. 9. 07:07
루카 3,15-16.21-22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루카 3,16). 세례자 요한이 주는 세례와 예수님께서 주시는 세례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오늘 우리는 세례자 요한의 입을 빌려 확인해 봅니다. 세례자 요한의 “물로 주는 세례”는 씻는 예식, 정화 예식입니다. 그러나 “성령과 불로 주는 세례”는 단순히 씻는 게 아니라 변모시키는 것, 새로운 태어남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진짜 세례는 예수님께서 주시는 세례입니다. 죄인이 의인으로, 새 생명으로 태어나는 세례, 땅의 백성이 천국의 시민으로 태어나는 세례, 이렇게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9년 1월..
-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하늘의 총동원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1. 5. 30. 07:07
마태 28,16-20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마태 28,19), 여기서 드러나는 것은 세례의 중요성입니다. 여러분이 ‘복음을 전한다’ 했을 때, 궁극적으로 그 상대가 세례 받도록 인도하는 데까지 가야지 비로소 ‘전했다’고 말할 수 있는 거예요. “어떻게 됐던지 간에 그가 세례를 받도록 하는 데까지 동반해줘라” 하시며, 예수님께서는 “내 이름으로 세례를 줘라”라고 안 하셨어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마태 28,19), 하늘의 모든 것이 다 동원하여, 곧 삼위일체께서 베푸시는 영원한 생명의 전례가 세례식인 것입니다. 그만큼 세례가 중요해요. 그러므로 여러분이 받으신 세례에 대해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한 분께서 주신 게 아니에요. 총동원했어요. 하늘이. 하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