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목요일
-
[주님 만찬 성목요일] 모든 것을 주셨으므로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1. 4. 1. 11:17
요한 13,1-15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느냐? 너희가 나를 ‘스승님’, 또 ‘주님’ 하고 부르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 나는 사실 그러하다.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요한 13,12-15). 거룩해지고 싶은가요? 아마도 이 질문에 모든 이가 즉시 “예”라고 답하지는 않을 겁니다. 안타깝게도, 어떤 이들에게는 거룩함이 지루하고 매력 없게 보일 수 있을 테니까요. 악의 덫은 혼란스럽고 피상적인 수준에서 특히 유혹적이죠. 그래 이 질문에 대한 당신의 답은 무엇인가요? 당신은 거룩해지고 싶나요? 오늘 거룩한 성심일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전례력의 가장 성스러운 날들로 진입..
-
[주님 만찬 성목요일] 위대한 겸손으로 깨끗해지다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4. 9. 15:17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요한 13,8). 이는 입때껏 보지 못한 가장 깊은 겸손이 자아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삼위의 두 번째시며, 하느님의 영원한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종의 의무를 행하신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예수님께서는 돌아가며 제자들 발을 닦아주십니다. 그날은 파스카 축제일. 거룩한 잔치날으로, 하느님의 구원 활동을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들 조상을 이집트 노예살이로부터 해방시켜 주신 그 밤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 파스카 “기념”은 진정 기억되고 받아들여져야 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겸손에 압도되어, 처음에는 주님께서 그의 발을 씻어주시려는 걸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영원토록 진실되이 울릴 말씀을 하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