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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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고스란히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9. 20. 08:36
루카 9,23-2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루카 9,25)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저렇게 질문하십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면서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살지 않고 의미 없고 헛된 내 이름을 위해서 살았구나..’ 하느님 없이는 하느님을 떠나서는 우리의 그 어떤 재능도, 능력도, 부도, 명예도 다 부질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 한 분만 소유하면 그분 안에 우리가 구하는 모든 것이 고스란히 있는 것입니다. ‘주님, 제가 부질없는 것에 목숨을 걸지 않게 하소서. 주님, 오로지 주님 한 분을 소유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놓을 줄 아는 지혜와 결단이 제게 필요합니다. 청하오니 제게 그 선물을 주시옵소서. 아멘.’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09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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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3주일] 우리 미사드리자!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0. 4. 25. 19:54
루카 24,13-35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루카 24,29). 이 말씀에 대해 저의 어떤 해설을 덧붙이기보다, 이 말씀 그대로를 여러분이 잘 기억해 두셨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집에, 그곳이 비록 작고 누추한 곳일지언정 예수님을 초대하는 저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그분께 청해 보는 겁니다. ‘주님, 저희 집에 머물러 주십시오. 제 안에 머물러 주십시오’ 하고 말입니다.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루카 24,30). 그렇습니다. 미사죠! 사실 초창기 미사는 실질적으로 빵을 떼는 예식이었죠. 오늘날엔 대중이 함께 하기에 이러한 미사를 드리기 어렵습니다만, 간혹 상황에 따라 재현될 때가 있습니다. 또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