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의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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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1주일] 비전복음묵상 - Lectio Divina 2021. 6. 13. 07:07
마르 4,26-34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마르 4,31-32). 그 유명한 씨앗의 신비, 그리고 겨자씨의 비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제자들은 아주 미소하게 진짜 보잘것없는 모습으로 움직일 때에요. 그때 예수님께서 이 겨자씨의 ‘하느님 나라’를 비유로 설명하시는 거죠. 그러기에, 어떻게 보면 이 겨자씨의 비유는 예수님의 비전이기도 했던 겁니다. “지금은 보잘것없지만 세월이 흘러봐라, 엄청난 일이 일어난단다.” 그것이 오늘 복음의 핵심 내용입니다. 원문 출처: 차동엽 신부, 2018년 6월 17일 복음 묵상 중에서